浮石寺(부석사) 안양루에 걸려있는 김삿갓의 詩
浮石寺(부석사)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風塵萬事忽忽馬(풍진만사홀홀마) / 지나간 모든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宇宙一身泛泛鳧(우주일신범범부) / 우주간에 내 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百年幾得看勝景(백년기득간승경) / 백년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歲月無情老丈夫(세월무정노장부) /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있네
- 김병연 (김삿갓)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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