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Sonata(Relaxing music violin and piano)
이별 이후
문정희
너 떠나간 지
세상의 달력으론 열흘 되었고
내 피의 달력으론 십년 되었다
나 슬픈 것은
네가 없는데도
밤 오면 잠들어야 하고
끼니 오면
입 안 가득 밥알 떠넣는 일이다
옛날 옛날적
그 사람 되어가며
그냥 그렇게 너를 잊는 일이다
이 아픔 그대로 있으면
그래서 숨막혀 나 죽으면
원도 없으리라
그러나 나 진실로 슬픈 것은
언젠가 너와 내가
이 뜨거움
까맣게
잊는다는 일이다.
'미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Dirck van Delen (1604-1671) / 그대와 나 (0) | 2017.12.20 |
|---|---|
| [스크랩] Memories of Christmas / 크리스마스 (0) | 2017.12.19 |
| 법계가 내고향 / 의천 | (0) | 2017.12.18 |
| [스크랩] Alexander Markovich Kremer (1958- ) / 나는 첫눈 속을 거닌다 (0) | 2017.12.16 |
|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0) | 2017.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