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겨울비...Transcurre La Espera / Angel Illarramendi

창포49 2016. 11. 27. 22:55

 

 

 

 

모르겠어

과거로 돌아가는 터널이 어디 있는지

흐린 기억의 벌판 어디쯤

아직도 매장되지 않는

추억의 살점 한 조각 유기되어 있는지

저물녘 행선지도 없이 떠도는 거리

늑골을 적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모르겠어 돌아보면 폐쇄된 시간의 건널목

왜 그대 이름 아직도

날카로운 비수로 박히는지

 

ㅡ이외수, 겨울비

 

 

♬ Transcurre La Espera  / Angel Illarram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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