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나목의 시 /김남조

창포49 2014. 12.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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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裸木의 시 시; 김남조 잊어버리리 간절히 두손으로 받아 보던 흰 눈도 잊었네 정은 제 멋대로 박하고 사람은 제 멋대로 아쉽고 인생은 아무 때나 찝질하고 골똘한 미각 잊어버리리 불행한 이가 남기고 간 말도 그 미소도 잊으리 잎새를 떨어뜨리며 서 있는 나무 저 허허로운 낭만의 둘레 성스러운 달과 성스러운 해가 조용히 잔을 기울이고 부어주는 저것은 무엇일까 세월은 제 멋대로 가고 사람은 제 멋대로 그립고 인생은 자주 물기 없는 선홍의 단풍 모두 잊으리 간절히 두 손으로 받아 보던 흰 눈도 잊었네

                      사진제공 /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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