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에게 귀신이 가르쳐 준 장원급제 시(詩) 로 알려져 있는 落照 입니다.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尋寺歸僧杖不閑(심사귀승장불한)
放牧園中牛帶影(방목원중우대영) 望夫臺上妾低?(망부대상첩저환)
蒼煙古木溪南路(창연고목계남리) 短髮樵童弄笛還(단발초동농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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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해를 토하고 찬 하늘에 가마귀가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나루를 묻는 길손의 채찍질 급하고 절 찾아 가는 스님의 지팡이도 바쁘다.
뒷동산 풀어 놓은 소 그림자 길기만 하고, 망부대 위로 아낙네 쪽(머리) 그림자 나지막하다.
오래되어 예스런 고목들이 줄지어 선 남쪽 냇길에 짧은 머리 초동이 피리 불며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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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문수 칠언율시(七言律詩) 인낙조(落照)|작성자 무인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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