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겨울의 철새 두루미(학)를 찾아서

창포49 2014. 3. 2. 19:01

 

 

 

 

 

 

 

겨울의 진객(珍客) 두루미를 따라

                                               글, 사진/ 李 萬 俊

 

한자어로 학(鶴)이라고 하지만

“두루미”는 순수한 우리말로

예로부터 많은 설화가 전해져 옴은 물론

지조(志操)와 어짐, 부귀영화와 장수(長壽)의

표상(表象)으로

 

겨울철새 중 으뜸인 두루미는

황새과인 백로나 왜가리와 달리 뒷 발가락이 짧아

나뭇가지에 앉지를 못해

땅위 습지에서 생활한다는

겨울철 진객(珍客)인 두루미!

 

이 귀한 철새를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회원들과  밤잠도 설치고

05:30에 집에서 출발 북(北) 쪽으로...ㅎㅎ

 

요즘 우리의 시류(時流)가

북(北)에가서 알현(謁見)하고 오면

마치 민족의 애국투사(?)인양

날뛰는 통탄할 사회현상이지만....

 

우리는

철원군 민통선(民通線) 군(軍)경계초소에서

엄중한 심사 끝에

두루미 찾아 입북(入北)?...ㅎㅎㅎ

 

와!~~

말로만 듣던 민통선 북방 철원 평야의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옥답(沃畓)에

감탄을 연발하며

 

이곳저곳에서 두루미 가족들의 한가로이

먹이를 먹는 모습 등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물들여지고

 

저 두루미들은

울음소리가 뚜루뚜루 소리 낸다하여

두루미라고 명명하였다는 학계 정설이지만

 

나는

저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그 어느 한곳 빠짐없이

골고루란 사전적 의미에 “두루”와

아름답다 하여 아름다울 미(美)가 되여

“두루 美”라고 바꿔 부르고 싶어지면서.....

 

가까이서 그들의 숨결을 느껴 볼 수는 없고

내 두 눈과 가슴에 감동과 떨림으로 다가오며

차안에서만 볼 수 있는 환경 속에

 

차창(車窓) 유리를 내리고 군부의 감시망을 피하여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몰래 스냅샷(snapshot) 하는

긴장과 흥분 속에서 담은

아름답고 귀한 진객(珍客) 두루미 등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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