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객(珍客) 두루미를 따라 글, 사진/ 李 萬 俊
한자어로 학(鶴)이라고 하지만 “두루미”는 순수한 우리말로 예로부터 많은 설화가 전해져 옴은 물론 지조(志操)와 어짐, 부귀영화와 장수(長壽)의 표상(表象)으로
겨울철새 중 으뜸인 두루미는 황새과인 백로나 왜가리와 달리 뒷 발가락이 짧아 나뭇가지에 앉지를 못해 땅위 습지에서 생활한다는 겨울철 진객(珍客)인 두루미!
이 귀한 철새를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회원들과 밤잠도 설치고 05:30에 집에서 출발 북(北) 쪽으로...ㅎㅎ
요즘 우리의 시류(時流)가 북(北)에가서 알현(謁見)하고 오면 마치 민족의 애국투사(?)인양 날뛰는 통탄할 사회현상이지만....
우리는 철원군 민통선(民通線) 군(軍)경계초소에서 엄중한 심사 끝에 두루미 찾아 입북(入北)?...ㅎㅎㅎ
와!~~ 말로만 듣던 민통선 북방 철원 평야의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옥답(沃畓)에 감탄을 연발하며
이곳저곳에서 두루미 가족들의 한가로이 먹이를 먹는 모습 등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물들여지고
저 두루미들은 울음소리가 뚜루뚜루 소리 낸다하여 두루미라고 명명하였다는 학계 정설이지만
나는 저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그 어느 한곳 빠짐없이 골고루란 사전적 의미에 “두루”와 아름답다 하여 아름다울 미(美)가 되여 “두루 美”라고 바꿔 부르고 싶어지면서.....
가까이서 그들의 숨결을 느껴 볼 수는 없고 내 두 눈과 가슴에 감동과 떨림으로 다가오며 차안에서만 볼 수 있는 환경 속에
차창(車窓) 유리를 내리고 군부의 감시망을 피하여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몰래 스냅샷(snapshot) 하는 긴장과 흥분 속에서 담은 아름답고 귀한 진객(珍客) 두루미 등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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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Garden]Song For A Stormy Night (Feat.Steinar Albrigt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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