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갈대 / 천상병

창포49 2010. 7. 22. 18:10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