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를 이탈한 새 한마리가 불안하게 해가 저물어도 여전히 혼자 날고 있구나 둥지를 틀지 못하고 늘 배회하며 밤마다 더욱 서글피 운다 그 울음 소리가 때로는 처량하고 아프다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는구나 그러다 홀로 자란 소나무를 찾아 먼 길 날아온 날개 접고 쉬노라 세찬 비 바람에 나무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우거진 덤불속에 홀로선 소나무 이제 나의 몸 의지 할 곳 찾았으니 천년토록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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