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동백.....강은교

창포49 2013. 3. 6. 00:18

 

 

 

 

 

만약

내가 네게로 가서

문 두드리면

 

내 몸에 숨은

봉우리 전부로

흐느끼면

 

또는 어느날

꿈 끝에

네가 내게로 와서

 

마른 이 살을

비추고

활활 우리 피어나면

 

끝나기 전에

아, 모두

잠이기 전에.

 

 

 

 

 

<2013. 2. 27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