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서울 성곽 총 18.2 km 중 동대문에서 동소문인 혜화문까지의 구간 약 2.3 km 걸어가 보려합니다..겸재 정선의 숨결~~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 ~~ 성곽길 담장을 조용히 걸어가노라면 그옛날 조선시대 옛님들의 땀과 숨결 애환도 느낄수 있는 겸재님의 그림 우측 구름 피어오르는곳이 대학로 카톨릭대 주변일테고 좌측 앞쪽이 지금의 넓직한 도로 혜화동 로타리가 되겠지요..
공사 현장에 임시 막사 안에서 새우잠 자고 눈 비비고 일어나 아주머니들이 차려주는 밥 한그릇에 반찬 몆가지 꿀맛같았을 옛님들의 공사현장 바로 이곳에서 나는 그저 걸어가면서 느끼기만하고있으니 미안한 마음뿐이네요..저멀리 북한산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건마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너 혜화문아 ~~ 앞으로 그 어떤일이 있더라도 천년 만년 우리들 먼 후세에 영원히 살아남아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노라 ~~ 원래 자리로 돌아갈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일일테고 설령 제자리 돌아갈수 없다면 지금 이자리라도 좋으니 끝까지 영원영원하기를~~
지금 혜화동 로타리에서 삼선교 쪽으로 넘어가는 언덕 마루 북쪽 도로 한가운데 네모습 동소문 밖 초가집에는 무슨 물건 파는 상점인듯 그렇게 보여지기도하고 흰옷 입고 계시는 아주머니 얼굴도 보여지니 불과 100 여년전 옛님들이십니다..
동소문 혜화문 그림 그렸을 겸재 당시 문루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한동안 문루가 아치 형태로 되고만것을 ~~
곡명 // And I Love you so // Chyi yu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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