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 조지 고든 바이런경 - 그대여, 그대 입술이 남긴 입맞춤은 지금보다 더 행복한 우리 되어서 헤어지는 이 마당에 빛나는 그대 눈동자, 내 눈동자 속에 그대 사랑만한 사랑을 보고 홀로 있을 때 그대를 응시하면서도,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할 사랑의 기념물도 청하지 않으련다 내 마음은 글로도 옮기지 않으련다 오, 사무친 이 내 심정, 밤낮없이 기쁘거나 슬프거나,
지금 잠시 떨어져 있어도
그대 눈시울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내 가슴 속에 울음 되어 고일 것이다.
날 행복하게 해 줄 사랑의 표적을,-
내 가슴 이미 그대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거든
그러기엔 나의 펜이 너무나 무력하다
하찮은 말로 어찌 다 이룰건가?
그대에게 얽매인 나의 가슴은,
드러내 보일 길 없는 이내 사랑과,
소리 없이 파고드는 이 아픔을 지녀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