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어머님을 그리며 / 신사임당(申師任堂)

창포49 2016. 6. 10. 20:08

              








어머님을 그리며 / 신사임당(申師任堂) 



머나먼 고향집은 첩첩 산너머

언제나 꿈 속에서 달리는 마음.


한송정 언저리엔 외론 달 뜨고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톱에 모였다 흩어지고

고깃배는 파도 위로 오고 가리니.


언제나 강릉 길을 다시 찿아가

때때옷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하랴.



신사임당(申師任堂

 / 1504(연산군 10)~1551.명종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