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서양화가 박정희 개인展…롯데갤러리 잠실점

창포49 2016. 1. 13. 23:43

서양화가 박정희 개인展…롯데갤러리 잠실점


박정희의 `그곳에 가면`

서울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서양화가 박정희의 23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따뜻한 색채와 독특한 유화 기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 20여 점이 걸렸다. 작가는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신만의 세계로 끌어들여 끈기 있게 재해석해 왔다. 신비롭고 강렬한 색채 뒤에는 진실되고 단정한 느낌이 묻어난다. 작가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에 과장되거나 지나친 꾸밈없이 솔직하다.

작가는 "어릴 적부터 꽃을 특별하게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했던 기억을 엮어 갖가지 꽃나무, 연못가에 핀 수련, 노니는 오리 등 아름다운 꽃동산을 만들어가며 현실 속의 꿈같은 행복을 그려본다"며 "모든 이에게 축복이 넘치는 행복한 동행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각박한 삶의 현실에서 한 발짝 벗어나 밝고 따뜻했던 유년기의 기억이 떠오른다. 작가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늦깎이로 화단에 데뷔해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02)411-6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