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스크랩] 영암 호은정(湖隱亭)에서
창포49
2014. 10. 14. 09:06
서구림리 입구, 상대포 옆 숲속.
낭주 최씨 호은 최동식(湖隱 崔東植)의 은거 처.
아들 지촌 최현(芝村 崔炫)이 1940년대 건립, 멋진 주춧돌!
낭주 최씨 구림 종중 건물과 최현선생 송덕비가 양 옆에 있다.
바로 옆 상대포는 삼국시대 중국 일본을 잇는 국제항구,
왕인王仁박사가 A.D 405년 일본으로 떠난 포구이며
신라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길도 여기서 떠났단다.
지금은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수로만 남고
넓은 들녘으로 바뀌었다.
저 멀리 월출산도...!
~
숲 있는 동산을 거울 같은 물가에 벌이고
작은 정자를 새로 지어 맑은 유흥을 차지하노라.
집안일은 이미 아들에게 맡겨 관할하게 하니
늙어서 게으른 것을 누가 隱者流라고 일컬으랴.
고향사람끼리 이웃이니 지나간 예산을 추억하고
桃原에 있는 客에게 온 까닭을 묻노라.
정자에 올라 어부와 초부와 함께 벗하고
홀로 벼개에 의지하여 글을 보며 모든 시름 잊노라. / daum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자연산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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