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5, No.6, No.7 베토벤 / 피아노소나타 5번, 6번, 7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Richard Good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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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No.5 in C minor, Op.10-1
Piano Sonata No.6 in F major, Op.10-2
1. Allegro (05:47)
2. Allegretto (03:45)
3. Presto (03:50)
Piano Sonata No.7 in D major, Op.10-3
1. Presto (07:07)
2. Largo e Mesto (09:10)
3. Menuetto - Allegro & Trio (02:43)
4. Rondo - Allegro (03:49)
베토벤은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이것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위대한 유산이다. 비록 최만년에 소나타를 작곡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전생애에 걸친 작곡양식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32곡의 소나타 중 어느 한 곡도 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곡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 곡은 '3대 소나타'라고 불리는 8번과 14번, 그리고 23번이다. 이들은 각각 '비창', '월광', '열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8번을 제외하고는 작곡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붙여진 이름이며 상업적인 냄새도 풍기고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곡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에서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피아노 소나타 제5번 C단조(Op.10-1) : 1796-98년 사이에 작곡된 곡이다. 비교적 쉬운 악상으로 작곡된 곡이며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러나 <피아노 소나타 제5번, 제6번>에서는 최초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하여 인습적인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제7번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다시 4악장으로 회귀하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제 5, 6, 7번> 모두 안나 마르가르테 폰 브라운(Anna Margarte von Browne) 에게 헌정되었다. 피아노 소나타 제6번 F장조(Op.10-2) : 1796-98년 사이에 작곡된 곡이다. 3악장으로 되어 있으나, 느린 악장이 생략되어 있으며, 제2악장에 스케르쬬가 처음 등장한다. 2악장에서는 <운명교향곡>을 예견하게 하는 악상이 관찰된다. 스카를라티의 불완전한 소나타 수법을 모방한 곡으로 평가받는다. 피아노 소나타 제7번 D장조(Op.10-3) : 1798년 청력장애가 시작되던 해의 작품으로 다시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악장에 미뉴엣이 다시 부활하고, 제4악장은 론도형식으로 끝맺는다. Op.10의 3곡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활체험의 작품으로 고통 중에서 기쁨을 찾아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정신적인 승화가 작품 전체에 흐른다. 개성적, 원숙미, 정신적 성숙이 잘 표현되고 있다. 제2악장에는 Largo e mesto(슬픔에 쌓여 있다는 의미)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베토벤은 제자들에게 "슬픔에 쌓여있는 심정을 우울 속에서 빛과 그늘의 뉴앙스로 그리려고 했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라르고(Largo)를 피아노 소나타에서 독립된 의미 악장으로 쓴 것은 이 곡이 마지막이다. (출처: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