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움 - 청학(淸學),懷人 山川重隔更堪悲 回首天涯十二時 산천중격갱감비 회수천애십이시 寂寞山牕明月夜 一相思了一相思 적막산창명월야 일상사료일상사 산천은 가로막혀 다시 슬픔 견디며 열 두 때 하루 종일 하늘 가 바라보네 적막한 산창에 달빛도 밝은 밤 한 그리움 가시자 밀려드는 그리움거짓은 무슨 모양인가 眞何形狀妄何容 二物猶如空裡風 진하형장망하용 이물유여공리풍 出門不見絲豪虛 百鳥爭啼花亂紅 출문부견사호허 백조쟁제화난홍 참은 무슨 모습이며 거짓은 무슨 모양인가 이 두 가지 허공의 저 바람과 같네 문 나서자 한 티끌도 볼 수 없으니 온갖 새들 우짖는 속에 꽃은 붉게 피어 있네 * 청학(淸學1570~1654): 조선 중기의 고승(高僧). 성은 홍씨(洪氏). 자 현주(玄珠). 호 영월(詠月). 장흥 출신. 13세에 출가 가지산 보림사(寶林寺)에서 승려가 되었다. 지리산 부휴선사(浮休禪師)를 찾아 도를 묻고, 다시 묘향산 청허선사(淸虛禪師)를 찾아 깨달음을 얻어 전법제자(傳法弟子)가 되었다. 만년에는 금강산에서 좌선, 지리산에서 후학들을 지도하였고, 나이 94세로 임종게(臨終偈)를 남기고 앉은 채 입적하였다. 사리를 거두어 보림사에 탑을 세웠다. 법맥을 이은 제자로는 무하자(無何子), 학순(學淳) 등 10人이 있으며 저서로는 문집인 영월집(詠月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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